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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농업분야 자격증 제도 유명무실

영농수준을 높이는데 필요한 농업분야의 각종 자격증 제도가 당국의 홍보등 관심부족으로 일선 농민들이 잘 모르고 있는데다 자격 취득자에 대한 혜택도 전무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시장 개방화이후 각종 수입농산물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다양한 재배기술을 통한 품질좋은 농산물 생산으로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농업기술자격 취득자에 대한 지원방안이 다양하게 모색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22일 군 농업기술센터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현재 시행되고 있는 농업분야 자격시험은 원예작물재배등 11개 분야에 기능사와 산업기사 기사 기술사등의 단계별 등급시험이 응시자격에 제한없이 매년 치러지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일선 농민들은 당국의 관심부족등으로 아예 농업과 관련된 자격시험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데다 자격을 취득한다 해도 다른 산업분야와 달리 이렇다 할 우대제도가 없어 농업관련 학생들과 극소수 농민들만이 응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과수재배 기능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이모씨(35·이서면)는 “우연한 기회에 자격증 시험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게돼 요즘 농사 틈틈이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관련분야에 대한 지식축적과 함께 재배기술까지 습득할수 있는 자격증 소지자에 대해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제도확산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와관련 “농업계 고교생이나 대학생들이 이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해도 지금으로써는 영농정착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자격증을 취득하는 농민들에게 각종 영농자금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등의 지원책이 뒤따라야 자격증 취득을 통한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이 가능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관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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