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석디자이너 유미정씨 개인전
보석디자이너 유미정씨가 장신구의 아름다움과 쓰임새의 조화를 한껏 돋우어 낸 작품들로 전시회를 갖고 있다. 장신구전이 개인전으로 열리는 것은 흔치 않은 자리다.
전주알리앙스 프랑세즈 프랑스문화원의 초대전으로 15일부터 21일까지 열리고 있는 이 전시회에는 꽃과 봄의 생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장신구들이 전시됐다.
‘겨울꽃 이미지’ ‘저녁에 꽃잎을 줍다’ ‘봄의 생명 하나’를 비롯,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보석들은 또다른 금속과 결합해 전혀 새로운 형태와 이미지를 자아낸다.
선과 면을 조화시킨 형태나 꽃모양의 장식성 소재들이 어울어져 환희와 생명력의 기쁨을 표현한 장신구들은 기능성 못지 않게 이미지 전달의 표현으로서 예술성을 새롭게 만날 수 있게 하는 작품들이다.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면서도 꽃이나 생명의 이미지를 담아내는 주제를 일관성있게 살려낸 것도 돋보인다.
“생명을 잉태하느라 갈등하고 고통을 겪는 과정을 이겨내고 새로운 환희의 생명을 풀어내는 봄의 소중한 몸짓들을 표현하고 싶었다”는 유씨는 여성스럽고 섬세한 아름다움을 전통적인 이미지의 문양 등을 통해 한국적 정서로 반영시켜내는 특징을 보여준다. 반지와 목걸이, 브로치 등 여성들의 마음을 앗을만한 작품은 물론, 넥타이 핀 등 남성들이 활용하는 장신구의 아름다움도 참신하다.
장신구는 소유의 기쁨이 우선이겠지만 감상하는 즐거움만으로도 충분히 신선한 감흥을 얻을 수 있다.
원광대와 성신여대 조형대학원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했으며 한국미술문화대상전 동상, 전라북도 공예품 경진대회 동상, 제 1회 한국공예대전 특선 등을 수상한 유씨는 전북공예가협회와 원광공예가협회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원광대와 목원대에 출강 중.
이 전시회는 22일부터 전주 코아호텔 로비로 옮겨져 30일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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