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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성탄축하 현수막 걸어

- ‘아기 예수님 오신 날을 축하합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불교계도 종교의 벽을 넘어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데 동참하고 나섰다.

 

금산사와 전북불교회관 등 대한불교조계종 17교구내 일부 사찰과 암자에서 성탄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걸었다. 불교계의 성탄축하는 종단간의 화합을 도모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북불교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 크리스마스에도 기독교의 성탄축하에 참여하고 있다.

 

금산사와 전북불교회관, 금선암, 학소암 등에서는 지난 20일부터 ‘아기 예수님 오신 날을 축하합니다’라는 현수막을 걸었으며, 이 현수막은 연말까지 걸어둘 방침이다.

 

금산사 주지 도영스님은 “예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기독교인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들고 “올해 예수님 오신 날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구원의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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