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보름동안 중국 현지취재
백두산 자락에서 면면이 이어온 전북의 뿌리들.
1930년대 일제의 중국침략과 만주건설의 수요에 따라 강제이주됐던 전북 무주사람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아낼 특별기획을 제작한다.
KBS전주방송총국이 올해 3.1절 특별기획으로 마련하는 ‘무주촌사람들’에서는 70여년이 넘는 동안 중국 연변에서 ‘무주촌’이라는 이름아래 살아온 이주 1세대와 후손들의 생활을 소개한다. 강제 이주 당시 일제가 토지제공과 농업지원 등 생활안정을 약속했으나 이후 허허벌판에 내던져진 비참한 생활을 했던 이들의 이야기와 우리의 50, 60년대와 흡사한 지금의 생활상을 전해준다.
낯선 중국땅에서 혹독한 시련을 겪으면서도 한민족 특유의 강인한 인내와 끈기로 2,3세대로 이어지고 있는 무주촌을 통해 전북인은 물론 한국인의 강인함을 보여준다.
3.1절 특별기획으로 마련되는 ‘무주촌사람들’은 오는 3월1일 밤 10시 KBS 1TV를 통해 전국으로 방송되며, 타국에서 삶의 터전을 일궈오고 있는 우리의 과거와 옛고향의 모습 등을 그리게 된다. 이번 특집기획을 위해 김정기PD 등 제작진이 17일, 보름동안의 일정으로 중국현지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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