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의 홈페이지가 독자와의 새로운 창구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3∼4년 사이에 늘고 있는 새로운 풍속도. 도내에서도 몇몇 이 부문에 선구자적인 작업에 나서면서 활발한 문학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가들의 홈페이지는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는 중요한 공간이 되고 있지만 팬서비스 차원도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다. 자신과 자신의 작품을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동기지만 일부 작가는 팬들의 강요에 가까운 성화에 못이겨 만들이지기도 하고, 사이버 교육장이 되는 또다른 강의실이 되기도 한다.
도내에서 작가들의 작품을 사이버공간에서 만날수 있는 공간은 대략 7∼8개에 이른다. 전북민족문학작가회의의 홈페이지(http://www.writer.chonbuk.kr)를 비롯해 백제예술대학 김병용교수(http://www.freechal.com/novelist/), 모악산에 자리잡은 박남준시인(http://home.hanmir.com/~moac/), 복효근(http://www.poet.or.kr/bhg/), 전 전북문인협회 회장인 수필가 김학씨(http://myhome.naver.com/crane43/), 박석구시인(http://myhome.shinbiro.com/~sukgu/index.htm) 등이다.
민족작가회의 홈페이지는 회원 가운데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작가들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단체의 소식을 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회원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김병용교수의 홈페이지는 자신의 작품과 함께 학생들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학생들의 질문과 궁금증을 풀어주는 대화방도 운영하고 있다. 복효근씨(남원중 교사)의 홈페이지는 모 인터넷업체에서 개설해 주었지만 본인의 ‘철저한 자기관리’로 생생한 소식들로 인기있는 홈페이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작가와 작품, 수상작품이 소개된다.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팬들이 연 박남준씨의 홈페이지 ‘디지털 모악산방’은 박씨가 일기장과 편지함을 운영, 관리해오고 있다. 편지함에 배달되는 ‘시인에게 보내는 시와 글’이 소개된다.
수필가 김학씨도 메일을 애송시와 평론, 작품집 등으 로 구성돼 있으며 ‘김학의 인터넷 집필실’에서는 최근작을 소개하고 있다. 이밖에도 박석구시인 등의 홈페이지가 독자들과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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