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향교재단(이사장 박길춘)과 유도희 전라북도본부(회장 이하영)가 공동으로 여는
2001년 설맞이 기로연행사가 6일 오전 11시 전주 리베라호텔에서 열린다.
원로 유림과 유도회 회원을 비롯해 언론기관, 사회단체 인사 등 모두 4백여명이 초청되는 이 자리는 옛 기로연 행사의 의미와 전통을 오늘에 되살리기 위해 마련되는 자리다.
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에 나이 많은 문신들을 위해 매년 봄·가을 국가에서 베풀어주던 경로잔치로서, 연려실기술 등에는 정조 등 조선시대 명군들이 기로연을 성대하게 거행한 기록이 있고, 단원 김홍도의 기로세련계도에는 조선시대에 행해졌던 기로연회의 모습이 생생하게 남아있다.
이번 기로연 행사는 성균관 및 전국 90여개 향교에서 개최되며 단순한 노인 잔치에서 벗어나 옛 행사를 되살리고 경로효친사상과 아름다운 우리의 미풍양속을 전하기 위해 마련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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