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개하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마태4:17)" 2."천국은 밭에 심은 겨자씨와 같다(마태 13:31)" 3."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누가17:21)
기독교는 예수님을 구세주, 즉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종교이다. 예수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하신 행동, 말씀, 자신이 택한 죽음, 그리고 부활 사건을 통해 보여주신 그의 신앙, 사상과 그의 전체를 종교의 대상으로 삼은 사람들 그들이 기독교인이다. 때문에 성서는 예수를 증언한 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예수가 외친 복음의 핵심 키워드를 난 '천국(=하나님 나라)'으로 본다. 예수가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처음으로 외친 것이 천국이었고, 마지막 십자가상에서 돌아가시면서 하신 말씀인 "다 이루었다!" 역시 천국의 완성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 중요한 천국이 성서에서는 앞에서 먼저 이야기한 세가지의 말씀으로 표현되고 있다.
1번의 천국은 미래에 올 것 2번의 천국은 성장형의 천국이다. 그리고 3번의 천국은 이미 와 있는 하나님 나라이다. 이 세 가지는 각기 다른 것일까? 그렇지 않다. 예수님이 오심으로 시작되었고, 끊임없이 확장되어가며 결국은 완성될 완벽한 세상 천국이 놀랍게도 이미 우리 현실에서 자라고 있으며 결국 완성되어 질 것임을 앞의 세 말씀은 통합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렇기에 죽어서 가는 막연한 천국을 기대하며 현실의 삶을 애써 인내하는 것이 아닌, 현실의 내 안에 있는 천국을 느끼고 ,이 세상에서 악의 세력이 약해져가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며 힘을 받고, 이를 통해 결국은 기쁨으로만 넘치는 이 땅의 천국이 완성되어지리라는 확신속에서 사는 삶이 진정한 천국의 의미를 아는 풍요로운 인생일 것이다. 이 풍요로운 인생으로 날 인도하신 예수를 나는 그리스도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이 기쁜 삶을 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누리고 싶다.
양진규 목사(전북기독교사회복지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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