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용문(登龍門)
오를 등(登), 용 용(龍), 문 문(門)
용문에 오른다는 뜻으로 입신출세의 어려운 관문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등고필자비(登高必自卑):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낮은 곳에서부터 시작하여야 함
용안(龍顔): 임금의 얼굴, 용같이 생긴 얼굴
문외한(門外漢): 사물의 범위 밖에 있어 직접 그 일에 상관하지 않는 사람
용문(龍門)은 황하 상류에 있는 산골짜기 이름으로 이 근처는 흐름이 가파르고 빨라서 보통 고기들은 올라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 용문 밑으로 모여드는 물고기가 수 천 마리에 달했지만 대부분 올라가지를 못했는데 만일 오르기만 하면 그 때는 용이 된다고 하였다. 이로부터 출세(出世)의 관문을 일컬을 때 '등용문(登龍門)'이라는 말을 자주 쓰게 되었다고 한다.
출세(出世)하여 이름을 세상에 떨침을 일러 '입신양명(立身揚名)'이라 하고, 말라죽은 나무에서 꽃이 피듯이 곤궁(困窮)했던 사람이 행운을 만나서 잘된 것을 일러 '고목생화(枯木生花)'라고 한다. 또 미천(微賤)한 집안에서 돌보아 주는 사람도 없이 출세(出世)하여 훌륭하게 됨을 일러 '평지돌출(平地突出)'이라 하는데 이는 평지에서 산이 우뚝 솟았다는 의미이다.
비천(卑賤)했던 사람이 갑자기 귀해지면 유난히 아니꼽게 큰소리를 함을 이를 때 "뱀이 용되어 큰소리한다"라는 속담을, 크고 훌륭한 사람의 뒤꽁무니를 쫓아다니는 것보다는 차라리 작고 보잘 것 없는 데서 남의 우두머리가 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을 이야기할 때는 "닭의 벼슬은 될지언정 소의 꼬리는 되지 말라"라는 속담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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