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2-11 21:41 (수)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화일반
일반기사

[한자교실] 만두(饅頭)



 

만두(饅頭)


 

만두 만(饅), 머리 두(頭)

 

밀가루를 반죽하여 얇게 밀어 고기 등을 넣고 만든 빵같은 음식

 


 

두발상지(頭髮上指): 머리털이 곤두선다는 뜻으로 심하게 화난 모습을 이르는 말

 

두서(頭緖): 일의 단서, 앞뒤의 순서

 

출두(出頭): 관청 같은 곳에 몸소 나감

 


 

우리가 즐겨 먹는 만두(饅頭)라는 이름은 제갈공명이 지었다고 한다. 제갈공명이 촉나라로 돌아오는 길에 노수라는 강까지 왔는데 갑자기 검은 구름이 몰려오고 거센 바람이 불어닥쳤다. 신에게 사람을 바쳐야 강을 건널 수 있다는 말을 들은 공명은 사람의 머리 대신 밀가루를 반죽해서 사람 머리를 본뜨고 그 속에 소와 양의 고기를 다져넣고는 오랑캐의 머리라는 의미로 '만두(蠻頭)'라고 이름하였는데, 훗날에 너무 잔인한 이름이라는 생각이 들어 발음이 똑같은 '만두(饅頭)'로 고쳐 불렀고 현재 중국에서는 '교자(餃子)'라고 불린다 한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시대에 전래되었고 원래는 정초(正初)에만 먹는 계절 음식이었다.

 

산과 바다에서 나오는 보배같이 맛있는 음식을 '산해진미(山海珍味)' 또는 '수륙진미(水陸珍味)'라 하고, 살찐 고기와 좋은 곡식으로 만든 맛있는 음식을 '고량진미(膏粱珍味)'라 한다.

 

천불생무록지인(天不生無祿之人)이라는 말이 있다. 하늘은 녹봉(먹을 것)이 없는 사람은 태어나게 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굶어 죽을 염려는 말라는 의미이다. "음식남녀인지대욕존언(飮食男女人之大慾存焉)"이라는 말이 있다. 음식과 남녀의 정은 인간의 가장 큰 욕정이니 삼가야 한다는 의미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일보 [email protected]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