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이 확정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7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3개 메인 프로그램의 12개 섹션에서 상영될 작품 1백여편을 확정, 발표했다.(관련기사 10면)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민 조직위원장, 프로그램 어드바이저 서동진, 안해룡씨 등을 비롯해 1백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민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월 프로그래머의 사임 등으로 진통을 겪었지만 주위의 격려와 발빠른 노력으로 안정단계에 들어섰다”며 그동안의 경과를 보고했다.
올해 영화제 상영작은 이미 지난 1월 개최설명회를 통해 이미 발표된 ‘radical cinema’(급진영화)를 중심에 놓고 대안영화와 디지털영화, 아시아독립영화에 주목하는 작품들이다.
어드바이저 서동진씨는 “프로그래머 사임이라는 예기치않은 일로, 제한된 시간과 자원의 한계 속에서 프로그래밍 작업을 벌였다”며 “제1회 영화제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대안·아시아독립·디지털영화의 가능성은 물론 영화제 존립의 분명한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작품 선정작업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상영작은 동북아시아와 유럽영화의 폭을 넘어 아르헨티나, 브라질, 인도, 스리랑카 등의 세계 각국의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다음달 27일부터 일주일동안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을 비롯해 전주시내 상영관에서 열리는 제2회 영화제는 기존의 영화제에 대한 ‘또하나의 대안’을 찾는 영화제다.
조직위는 한국영화부문 등의 나머지 상영작 80여편도 조만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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