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가는 대로 붓가는 대로’
우석대학교 한국화 학과를 졸업한 임대준씨가 두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30일부터 4월5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마음가는 대로 붓가는 대로’
라는 주제로 추상적인 작품들이 선보인다. 대다수 근작들의 특징인 구상(실경)에서 추상으로 변화 혹은 사실성에서 사의성(寫意性)으로의 변화를 반영하는 작품들이 선보인다.
그동안 실경산수의 이념과 방법을 토대로 독자적인 조형관을 구축하고자 노력했던 작가는 먹을 주요 재료로 새로운 진경정신의 구현 가능성을 추구하며 변화된 사고속에 조형의식을 표현하기 위해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실험을 시도한다.
기존화법에 구애됨이 없이 자연이 지닌 갖가지 형태들을 분방한 운필 그리고 다양한 먹과 채색의 조화를 통해 화면에 사의적인 표정이 감돌게 하였다. 또한 묵선(墨線)에 가벼운 텃치로 채색을 가미함으로써 자연의 생명력이 상실되지 않도록 담채의 묘를 살리는데 주목했다.
임씨는 “이번 전시를 기화로 고답적인 한국화의 매재와 형식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아이디어의 발상과 실험적인 자세를 견지하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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