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예술인들의 잔치인 제40회 전라예술제가 정읍에서 개막 팡파르를 울렸다.
전북예총이 주최하는 제40회 전라예술제 첫 행사인 ‘정읍시향 음악회’가 30일 오후 7시30분 정읍사 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음악협회가 마련한 이번 연주는 기존의 통합축제 형식에서 벗어나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올해 협회별 분산개최로 열리는 전라예술제의 첫 행사. 이날 음악회에는 민주당 김원기 최고위원, 전북예총 김남곤회장, 국승록 정읍시장 등을 비롯해 정읍시민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역의 음악세계로’를 주제로 정읍시향(지휘 이경호)이 마련한 이날 무대는 슈베르트의 ‘미완성교향곡’에 이어 테너 정기주씨가 우리가곡 ‘떠나가는 배’와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을, 목관4중주와 오케스트라가 협연한 ‘협주교향곡’,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가운데 ‘발레모음곡’등이 연주됐다.
특히 이날 연주에서 지휘자 이경호씨는 관객들의 호흡하는 지휘로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내며, 객석의 앵콜로 준비된 레퍼토리 외에도 앵콜연주와 관객들과 함께 합창곡을 부르며 막을 내렸다.
전북예총 김남곤회장은 “이번 전라예술제는 분산개최되면서 협회별로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각 지역을 찾아가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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