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에서 부터 1980년대말 까지의 한국영화의 역사와 인상적 장면들을 회고해 보게 하는 ‘백영호 스틸사진전’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장인 전북대 삼성문화관 1층 로비에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스틸(Stills)은 영화 씬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발췌한 사진.
이번 스틸사진전에는 1948년 선보인 ‘유관순’(감독 윤봉춘, 주연 고춘희·이선경)을 시작으로 1989년작 ‘구로아리랑’(감독 박종원, 주연 이경영·옥소리) 까지 30편의 영화스틸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아다다(1987년, 임권택감독), 땡볕(1984년, 하명중감독) 등 낯익은 영화들의 주요 장면들이 스틸에 담겨 영화관에서의 기억을 더듬게 한다.
백영호 스틸사진전에는 특히 한국 입체영화의 원조격인 몽녀, 천하장사 임꺽정 등 2작품을 국내 최초로 촬영한 작품도 자리잡고 있다.
이와함께 스틸작가 백씨가 지난해 이탈리아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현지에서 개최한 스틸사진전시회 출품작 10편이 함께 소개되고 있다.
백영호 스틸사진전은 전주국제영화제가 개막되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계속된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스틸사진전이 한국 영화의 역사를 되돌아보게 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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