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뿐아니라 창극·아쟁·가야금 산조 연주 등 국악계의 재사(才士)로 불리는 김일구명창이 박봉술제(制) 적벽가로 모처럼 판소리 공연무대에 선다.
국립민속국악원이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에 여는 판소리마당 서른번째 순서로 마련한 무대. 29일 오후 7시 국립민속국악원 공연장에서 열리는 판소리 무대는 김일구 명창이 초대됐다.
여덟살 때부터 아버지 김동문명창에게서 춘향가와 홍보가를, 이후 공대일 명창에게서 홍보가 등을 사사한 그는 원옥화명창에게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박봉술명창에게 적벽가를 배우는 등 국악의 다양한 장르를 두루 섭렵하며 예술적 재질을 발휘해왔다.
김명창은 이날 무대에서 ‘삼고초려’, ‘적벽강 싸움’등 적벽가의 주요 눈대목을 살려내며 적벽가 처음부터 끝까지를 2시간여로 압축해 부른다. 고수는 국립민속국악원 연주단원으로 활동중인 서은기, 조용복씨가 나선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