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정거장을 새롭게 꾸민다.’ 전주시 금암동 민촌아트센터가 ‘민촌역’이라는 문화공간을 새롭게 꾸민다.
민촌아트센터는 전시장 옆 30여평의 기존 문화공간 ‘민촌역’을 확대해 민촌아트센터와 민촌역을 아우르는 새로운 문화공간을 만든다는 계획.
민촌아트센터 허명욱 관장(47)은 현재의 식당을 개조해 1층은 차를 마시거나, 음악을 듣고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2층은 세미나실을 마련해 문화세미나 또는 연극 등을 자유롭게 토론하고자 하는 그룹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오는 6월말에 공사를 착공해 8월말에 여는 문화공간 ‘민촌역’은 문화예술의 정거장 역할을 하며 청소년과 기성세대들에게 건전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취지로 만들어 진다. 기존의 민촌아트센터는 전시공간을 넘어서 음악과 연극공연 등을 함께 열어왔다.
복합 문화공간으로 등장하게 민촌역은 작은 무대를 새로 마련해 전통 예술무대공연도 활성화하고 라이브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대중적으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나간다.
현재 ‘민촌역’이라는 공간은 매주 철학, 사진, 한의학, 문예 등의 강좌를 무료로 해왔으며 이번에 마련되는 문화공간은 기존의 ‘민촌역’을 확대하고 다양화하는 작업이다.
이 곳에 문화공간이 마련되면 기존의 아트민촌센터에서 미술전시를 관람하고 차를 마시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고 공연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게 된다.
미술전시관을 둘러보고 차를 마시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 많이 마련돼 있는 서울의 문화공간 형태를 벤치마킹한 것.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퓨전 문화공간은 대표적으로 서울 인사동에 ‘가나 아트센터’또는 ‘금호갤러리’등이 있고 ‘민들레 영토’등이 그 예다.
허관장은 “그동안 기존의 미술관에는 전시를 둘러보고 차를 마시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며 “이번에 마련되는 공간은 미술작품을 관람하고 휴식을 취하거나 공연을 함께 만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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