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음악 전용공간은 양보다는 질을 추구합니다.”
음악평론가 이장직씨(중앙일보 음악전문기자)가 전주를 찾아 공연문화에 대한 최근 경향을 소개했다.
이씨는 지난 16일 열린 2001렉처콘서트(Lecture Concert)에서 ‘음악회의 역사와 유래, 21세기 클래식 음악의 미래를 공연장 문화를 통해 진단한다’라는 주제로 관객들과
고전음악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강의와 연주회를 한 무대에 올린 렉처콘서트는 도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자리.
이씨는 이날 “15세기에 첫선을 보인 음악전용공간은 해당 지역의 문화적인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공연장도 상업성이 우선시되면서 객석수가 3천여석이 넘는 곳이 잇따라 등장했다”며 3천8백석 규모의 세종문화회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공연장의 대형화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면서 최근에 들어서는 음악전용공간은 1천5백∼2천석규모로 축소하는 대신 내실을 기하게 됐다”며 “이는 대형공연장의 경우 음향이 떨어진다는 비난이 쏟아진데다 최근 공연장의 기능이 음악 공연과 함께 다목적과 함께 복합공간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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