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과 남원이 가지고 있는 신비로움과 향토색을 담아낸 전시회가 열린다.
다음달 7일까지 남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리고 있는 ‘鄕-28인 초대전’.
지난 94년 지역예술의 저변확대를 위해 창립한 ‘향(회장 김기동)’이 매년 꾸미고 있는 전시회다. 고향을 지키며 묵묵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와 남원출신으로 전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들이 매년 초대된다. 올해에는 이형구 전북미협회장과 한국화가 이성재씨도 초대됐다.
서양화에 강정진 고상준 김성실 김성춘 김애자 김철수 박찬주 소순희 소훈 오무균 오오근 이동근 이성재 이정재 이형구 이훈정 정정애 정현량 조래장 홍승구씨, 한국화에 김유성 이형수 황호철 조현동씨, 서예에 김양선 김태형씨, 사진에 김기동,석병열씨 등 작가 28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리산 주변의 자연풍광을 주요 소재로 다루며 향토색 물씬 풍기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자연의 진솔한 모습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낸 사진부터 원근법을 이용해 사물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유화,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묘사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상징적으로 담아낸 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
‘향’은 남원 춘향조각공원을 조성하고 전국 춘향사랑편지쓰기 공모전을 주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남원 예술을 전국에 홍보하는 역할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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