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학적이고 풍자적인 표정으로 인간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우리 탈과 엄숙하거나 무표정하지만 신(神)적 분위기를 풍기는 외국탈이 한자리에 모였다.
다음달 7일까지 군산 한국공예 문화상품 특별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2001 한국의 탈·외국의 탈 특별전’.
(사)한국공예예술가협회(회장 이칠용)가 2001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유산을 관광상품화하고 지역 공예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자리.
하회별신굿 탈을 비롯해 양주별산대놀이탈 봉산탈춤탈 등 한국을 대표하는 탈 1백12점과 한국 조형탈 10점이 전시된다. 여기에 세네갈과 이탈리아 콩고 태국 등 8개국의 탈 30여점과 프랑스 중국 일본 영국 러시아 등 14개국의 공예품 50점도 전시돼 한국의 탈과 비교 감상할 수 있다.
이 기간동안 관람객들이 탈 제작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장이 마련되며 탈이나 열쇠고리, 목걸이 등 문화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판매장도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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