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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찰칵" 추억세상 영상에 옮겨



 

사진은 옛날을 회상하며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통로다. 그리고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동경을 씻어내는 간접체험의 조각이기도 하다. 추억과 동경의 대상에 푹 빠질 수 있는 사진전이 남원과 전주에서 각각 열리고 있다.


 

-권희동 사진전

‘세월’을 주제로 평범한 이웃들의 모습과 시골 풍경을 카메라 앵글에 담은 전시회가 15일까지 남원 관광단지내 음악분수대에서 열리고 있다.

권희동씨(49)의 세번째 개인전. 소몰고 가는 농부나 동구밖 풍경, 왁자지껄한 시장, 한적한 농촌 등 7∼80년대 풍경과 서민들 표정을 담은 사진 50 점을 선보이고 있다.

마를 베고 삶아 물레질하며 베짜는 과정을 흑백으로 담은 사진 10점을 전시한 것도 이채.

또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나무다리로 된 춘향교의 옛모습이 권씨의 카메라 앵글을 통해 되살아났다.

권씨는 “남원 주천에서 태어나 생활해서 주변의 일상을 앵글에 담았다”며 “잠시나마 옛날을 회상하며 고향을 생각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소개했다.

권씨는 춘향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625-7257


 

-백두산사진전

우리 민족의 영산으로 남아있는 백두산의 웅장한 전경부터 봄에 찬연히 피어나는 들꽃까지 세세하게 담은 백두산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16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사진작가와 일반인으로 구성된 2001백두산촬영단이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3일까지 5박6일동안 백두산을 돌며 찍은 27점을 선보이는 자리.

이들은 보통 일반인들의 관광코스인 백두산 북파에 오르지 않고 개방한지 1년밖에 되지않은 서파를 선택, 청석봉부터 백운동 지반봉 차일봉 용문봉 소천지로 이어지는 15시간의 트래킹 속에서 작품 하나 하나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16연봉에 둘러싸인 천지의 모습과 이름모를 야생화에 덮인 능선, 온종일 운무속에 갇혔던 북쪽 천문봉 주변, 그리고 산 중턱에 만개한 수만송이 야생 양귀비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박용덕촬영단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민족의 영산이 사진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생동감있게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84-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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