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 방범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홍민기씨가 수필과비평 7·8월호에 ‘오리나무 아래서’를 출품, 신인상에 당선됐다.
홍과장의 작품에는 70년대 초 상황에 대한 설명이 당시 산림녹화의 일환으로 실시한 사방공사를 중심으로 묘사됐으며 그 한 세대를 거슬러 살아온 한 아주머니의 삶이 담겨있다.
홍씨 작품은 ‘흔히 생의 어두운 부분을 이야기할 때 감정과잉에 빠지기 쉬운 감상적 태도를 철저히 배제함으로써 작품 전체에 안정감을 주고 있으며 섬세한 심리묘사가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장수에서 태어난 홍과장은 전북경찰문인협회와 전북기독교문인협회 회원을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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