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와 원광대·우석대등 도내 10개 4년제대학중 예원대를 제외한 9개대학이 오는 11월 7일 수학능력시험 직후에 2학기 수시모집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1학기 수시모집을 실시하지 않거나 소규모 모집에 그쳤던 도내대학들은 이번 2학기 수시에서 모두 6천5백83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2학기 수시모집은 지난해까지 실시됐던 특차모집의 성격과 거의 유사하지만 수능성적이 최저 수학능력 기준으로만 활용되고 고교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성적과 면접이 당락을 결정한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
실제 전북대가 일반학생과 독자적기준·농어촌학생 특별전형에서 학생부성적 90%와 면접고사 성적 10%를 반영하는등 도내 대부분의 대학들도 학생부성적의 비중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시모집은 일반학생보다는 각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 위주로 학생을 모집하므로 각 분야 특기자와 각종 추천대상자·경시대회 입상자들은 이번 기회를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면접및 구술시험은 11월 1일 전주교육대를 시작으로 △ 전북대와 원광대·전주대 22일 △ 우석대 28일 △ 한일장신대가 30일 실시하며 군산대와 서남대·호원대는 치르지 않는다.
또 논술고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주교육대만 실시한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전북대와 원광대·우석대등 6개대학은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을 실시, 모두 3백55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들 대학들은 예년의 경우에 비춰 지원자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북대는 오는 11월13일부터 3일동안 원서를 접수, 일반학생과 특기자·대학별 독자적기준·농어촌학생 전형을 포함, 전체 모집인원 4천5백38명의 34.8%에 이르는 1천5백78명을 뽑는다.
원광대는 학교장 추천자와 대안학교 출신자·교역자·만학도·농어촌학생 특별전형등을 통해 모두 9백92명을 선발할 방침이며 우석대도 담임교사 추천자와 특수교육 대상자·실업계고교 출신자등 특별전형으로 6백58명을 뽑을 계획이다.
전주대는 일반학생과 해외파견 선교사의 자녀·창업자및 예비창업자전형을 통해 1천13명, 군산대는 학교장추천제로 3백18명을 모집한다.
이밖에 △전주교대가 70명 △서남대 7백10명 △호원대 8백85명 △한일장신대가 3백59명의 신입생을 11월중에 수시모집으로 선발하게 된다.
모집인원이 가장 적은 예원대는 수시모집을 실시하지 않고 정시모집을 통해서만 학생을 뽑을 계획이다.
한편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02학년도 수시 2학기 대학 신입생 모집요강’에 따르면 전국 1백71개 대학이 이달말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을 통해 2002학년도 전체모집 인원의 26.7% 인 9만9천9백23명을 선발한다.
수험생들은 면접일정만 겹치지 않으면 수십개의 대학에도 지원할 수 있으나 합격후 단 한개의 대학만을 선택해서 등록해야 한다. 또 일단 등록한 학생은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게 되므로 자신의 수능성적을 감안, 등록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이번 2학기 수시모집은 대학별로 전형유형이 매우 다양하므로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의 입시요강을 꼼꼼히 살피고 심층면접과 구술고사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게 각 대학 입시관계자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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