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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직녀 기리는 문화 한마당



 

‘베짜는 소녀’직녀와 ‘소몰이 목동’견우가 1년에 한 번 만난다는 칠월칠석(음력 7월 7일)을 기념하는 ‘칠월칠석 청소년 문화제’가 25일 전주 덕진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여섯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전라세시풍속보존회(회장 신정일)와 전북도교육청이 우리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민속축제의 하나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마련한 자리.

‘사랑과 평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견우와 직녀의 사랑이야기를 아름답게 승화시키기 위한 전통혼례 재현, 통일기원 및 사랑의 글쓰기 대회, 대동놀이 한마당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전주덕일초교와 전주고 풍물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칠성굿과 기념식이 이어지고 견우와 직녀의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신랑·신부를 선발, 전통혼례를 재현하며 견우과 직녀의 만남과 헤어짐을 남과 북의 현실에 빗대어 표현하는 통일기원 사랑의 글쓰기 대회도 열린다.

완산청소년수련원 사물놀이단과 댄스팀이 꾸미는 화려한 무대와 함께 민속놀이 한마당도 다채롭게 꾸며지며 장승공예가 윤흥관씨와 함께 하는 장승깎기와 장승세움 체험부터 그네뛰기, 밀전병과 수박화채·고사떡 등 칠월칠석 음식만들기 및 고사지내기 등도 참가자들을 맞는다. 청소년은 물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봉선화 물들인 예쁜 손 선발대회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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