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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행사 개선대책 마련



일선 시군이 주최하는 지역문화 축제들이 너무 난립해 있어 예산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는 여론이 높은 가운데 전북도는 지역 문화행사에 대한 개선대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전북도는 23일 상당수 지역축제가 관광과 연계성이 낮아 경제적 효율성이 떨어지고 전시위주의 행사로 전락하고 있다며 지역의 문화적 전통과 특성을 살려내는 방향으로 지역 문화축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도는 지역문화 행사에 대한 평가제를 도입, 우수사례를 발굴 전파하는 한편 각종 지역축제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또 일과성 행사와 졸속축제를 지양하고 시군 지역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특성 있는 문화행사를 도내 관광자원과 연계해 육성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5년 이내에 각 시군에 10개의 행사가 신설되는 등 지역축제가 난립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지역축제가 지역주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예향전북의 이미지를 담아낼 수 있도록 개선책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시군이 주최하는 지역 문화행사는 전주 풍남제를 비롯해 25개에 이르고 있다.

 

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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