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최대의 미스테리는 예수의 열두살부터 서른살까지의 행적이다. 성경에는 이 18년 동안의 기록이 전혀 없다.
‘예수의 잃어버린 18년 세월’의 복원을 시도한 책이 출간됐다. 고준환 교수(경기대 법학부)가 쓴 ‘성경엔 없다’.(불지사)
저자는 미국인 목사 리바이 도링이 쓴 ‘보병궁복음서’와 그들이 예수로 추정하는 ‘성(聖)이사’가 동방에 체류했다는 내용을 담은 아베다난다의 ‘카시밀과 티베트에서’, 도마복음서, 사해복음 등 수많은 관련서적을 탐독했다.
아시아 지역으로 순례를 떠난 예수의 구체적 이야기는 도링 목사의 글로 재구성된다. 예수는 열두살에 인도인 라반나를 따라 인도로 건너가 수행하고 티벳 서인도 페르시아 앗시리아 등 7개국을 순례하며 공부한다.
페르시아에서는 예수 탄생시 찾아왔던 세명의 동방박사를 만나기도 한다. 그는 다시 그리스를 거쳐 이집트에 가서 그리스도로 추앙되고 서른살에 갈릴리로 돌아와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는다.
저자는 예수가 그리스도의 지위에 오른 데는 뛰어난 자질과 각 지역에서 훌륭한 도반과 스승들을 만났고, 무엇보다 명상기도를 통해서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자는 또 예수가 부활해 살았던 45년여의 생애와 결혼식, 가족관계 등도 밝히고 있다.
저자는 한겨례신문 창간 발기인이자 동아일보 자유언론수호 투쟁위원회 위원, 한국교수불자연합 창립회장을 지냈으며 저서로 ‘기업법원론’‘국제거래법론’‘하나되는 한국사’‘4국시대, 신비왕국 가야’‘한생명 상생법’등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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