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작업을 꾸준히 해온 젊은 구상작가들이 다양한 형식과 내용을 아름다운 색채로 담아 관객들에게 다가가는 자리. 85년 창립한 한국청년구상작가회원전에 참여해오다 92년부터 전북지회 정기전을 열어온 것을 감안하면 벌써 열여섯이라는 나이테를 두른 전시회다.
20대부터 미술의 회화성에 주목하는 ‘청년정신’으로 뭉쳤던 이들 회원은 어느덧 사십 언저리에 자리하고 있다. 그림에만 몰두하는 전업작가는 물론 아이의 엄마가 된 주부, 대학강단에 서는 작가선생님까지 직업군도 다양하다. 그럼에도 이들은 자연을 소재로 친근감 넘치는 일상적인 미학과 표현세계의 깊이에 천착하는 작가정신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최승후 정봉기 이상권 박현철 박천복 이석중 이경배 최유경 최주연 고태승 박유신 이미경 이수경 최광호 이주리 김숙경 이현희 등 17명의 회원이 4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자신만의 작가세계를 치열하게 모색하며 전북화단에서 자리잡고 있는 회원들의 한층 깊어진 작품세계를 통해 전북의 구상미술 흐름을 읽어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다음달초 열리는 한국청년구상작가회 정기전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나들이를 준비중인 이들 회원들은 연말이나 내년초 익산YWCA와 함께 불우이웃을 돕기위한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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