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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시가 만나는 색다른 자리

 

 



영화와 시가 어우러지는 보기드문 자리가 마련됐다.

 

18일 전주 알리앙스 프랑세즈·프랑스문화원(원장 김형길·전주대교수)에서 열린 시낭송회와 지역에서 처음 제작된 16㎜필름영화 시사회.

 

이번 시낭송회는 문화원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전북의대 김대곤교수의 시집 ‘겨울 늑대’발간을 기념하는 자리. 이날 ‘우산’등 시 3편을 낭송한 김교수는 발제자인 백제예대 김동수교수를 비롯해 정희수(전북펜클럽부회장), 전길중(군산여고교사) 김영진(상산고교사) 등과 함께 ‘구도미학’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얼핏 어울리지 않을 것같은 영화와 시가 한자리에 오른 것은 김교수의 작품들이 시각과 미장센을 화두로 삼았기 때문.

 

뒤이어 영화작품평가회에서는 전북대 영상산업단이 제작한 20분짜리 단편영화 ‘길은 또 다른 길로 이어진다’가 상영됐다. 영화가 끝난 뒤에는 시나리오를 직접 쓴 전북대 조화림교수의 작품해설과 함께 영화평론가 김건씨의 영화비평, 고광모(예원대)·정재헌(전주대)교수가 참여한 토론회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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