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소리축제를 만드는 사람들

 

 



세계소리축제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 개막을 앞둔 지금, 조직위 사무국은 밤낮이 없다. 각 부서마다 마무리에 한창이고, 앞뒤없이 터지는 긴급상황에 대처하는 일만으로도 일손이 부족하다. 개막을 3일 앞두고 있지만 조직위는 이미 소리축제를 시작했다. 2001소리축제를 만드는 사람들을 만나보았다.

 

 

 

- 공연기획부

 

 

 

축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행사진행을 총괄하는 공연기획부는 정연일부장(31)을 포함 13명의 정규 스태프와 10여명의 인턴으로 구성돼 있다.

 

개막공연과 전야제·폐막공연 기획 및 진행을 맡은 국내공연팀과 해외 예술단 섭외와 의전을 책임지는 해외공연팀, 제의와 영혼의 소리·풍류의 소리등을 진행하는 부대공연팀, 학술행사와 거리축제·각종 공모전을 담당하는 부대행사팀등 4개 팀으로 이루어졌다. 춘천인형극제 사무국장을 역임한 정부장을 포함, 김은주·김수연·김관호·김찬두팀장 모두 공연기획분야 베테랑들. “제대로 된 장소에서 제대로 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정적공연에 축제기획의 초점을 맞췄다”는 이들은 “전주향교와 전동성당·금산사등서 열리는 제의와 영혼의소리 프로그램이 이같은 기획의도를 살린 것”이라고 소개했다.

 

다소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프로그램을 빡빡하게 채워 놓은 기획부원들은 매일 밤 10시가 넘어서야 비로소 자리를 비우기 시작한다.

 

 

-홍보부-

 

조직위 홍보부는 축제와 관련한 광고사업과 홍보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부서다. 국내외 관람객의 유치문제와 휘장사업을 비롯한 축제의 마케팅, 인터넷의 구축과 관리, 홍보물의 제작과 배포 등도 모두 홍보부의 몫이다.

 

홍보부는 축제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축제참여를 유도하는 부서이기에 밤낮을 가릴 것 없이 분주한 곳. 지난 추석연휴에도 사무실을 지켜야했다. 홍보부는 부서를 진두지휘하는 정상권 부장을 포함해 11명의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아저씨와 아줌마, 총각, 처녀 등 세대를 뛰어넘는 인적 구성에 팀웍도 탄탄하다.

 

해질녘 작은 음악회의 기획자이자 진행자로도 활동한 이근영과장, 해외관광객 유치를 맡고 있는 이태근과장, 티켓예매를 전담한 양천수과장, 부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하나하나 빠짐없이 챙기는 권혁신과장이 일지감치부터 소리축제 성공에 힘을 모았다. 또 서울홍보팀인 백성희팀장과 송지현씨는 프로그램을 비롯한 인쇄물과 축제신문을 담당, 서울 등 수도권을 상대로 한 홍보에 열성을 기울이고 있다. 홈페이지를 담당하는 김윤희·조우연씨, 매체홍보와 자료관리를 전담하는 신미경씨와 대중음악 공연기획자 출신의 김창환씨도 홍보부의 일꾼들이다.

 

 

-행사운영부-

 

소리축제 예술총감독 산하의 행사운영부는 손색없는 팀웍과 순발력을 내세우는 팀. 부서직원 대부분이 과천 세계마당극제, 대한민국 국악제, 남양주 세계야외공연축제, 부천국제영화제 등 크고 작은 축제행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업무를 줄곧 독려하면서도 팀원들의 건강을 염려하는 세심함으로 행사운영부를 이끌고 있는 이상호 행사운영부장이 수장. 전주가 고향인 서용선 팀장은 행사운영부의 마당발로 통하고 홍사웅씨는 소리축제 자원봉사자 선발과정에서 특유의 재치와 끼를 선보여 자원봉사자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린 주인공. 축제기간 공연장 싸이트 매니저로 활약한다. 이밖에도 아나운서 출신인 이장민씨도 가세하고 있다.

 

행사운영부내 무대기술팀은 이번 축제 공연예술의 하드웨어를 책임지는 핵심부서.

 

20여년 동안 국내 주요 공연과 행사에서 기술감독· 무대감독을 맡아왔던 문광인 기술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또 최정원 기술팀장 등 무대감독 11명과 무대 조감독 13명이 무대기술팀에 참여해 이번 축제에서 수준높은 무대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오승환씨가 팀장을 맡은 행사운영부내 마케팅팀은 축제의 티켓판매와 소리문화의 전당에 들어 설 음악과 예술관련 문화상품을 판매하는 예술마켓을 책임지고 있다.

 

 

 

 

-행사지원부-

 

행사지원부의 중요한 업무는 축제를 치르기 위한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인 자원봉사단 관리.

 

김광휘부장, 송병섭과장, 홍사웅 팀장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행사지원부는 실제 소리축제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자원봉사단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축제를 끌어간다.

 

소리축제 자원봉사단은 지난 9월15일 1차 교육을 거쳤으며 9월23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축제기간 활동하게 될 자원봉사단은 모두 3백98명. 축제장 운영에 2백명이 투입되는 것을 비롯해 공연장 운영에 92명, 무대기술 45명, 통역 26명, 홍보 20명, 행정지원 15명 등 4백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이번 축제에 활약한다. 이들의 활동무대는 전주시내 곳곳에 위치한 15개소의 공연장과 상황본부.

 

자원봉사자는 축제에 관심이 많은 젊은 대학생 층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30대부터 7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층도 끼어 있다.

 

“전주세계소리축제와 같은 대규모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는 김광휘부장은 “온고을 곳곳에서 펼쳐질 소리축제에 자원봉사단의 빛나는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한다.

 

   / 김종표 김현기기자

 

전북일보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국회·정당연말 정국 혼란⋯"전북 예산 감액 우려"

국회·정당자치단체 에너지분권 경쟁 '과열'⋯전북도 움직임 '미미'

정치일반전북-강원, 상생협력 강화…“특별자치도 성공 함께 만든다”

정치일반새만금, 아시아 관광·MICE 중심지로 도약한다

자치·의회전북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북자치도 및 도교육청 예산안 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