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잎
단풍은
숲속의
수다쟁이
언제나
제일 먼저
가을을 알리지요
단풍은
숲속의
멋쟁이
누가 입을새라 재빨리
빨강 노랑 주황
고운 색동옷으로 갈아 입지요.
단풍은
숲속의
장난꾸러기
온 세상을
빨간빛 노란빛으로
물들이곤 하지요
/ 한정화 (소성초등학교 5학년
돌아오는 길
친구들과 어깨동무하고
오는 길.
모여 모여 수다떨다 보면
어느새 마을이
반겨 주네.
싸웠던 친구도,
토라졌던 친구도,
마주보며 씽긋.
해님도 우릴 보고
방긋 웃네.
/ 김윤경 (부안 동북초등학교 5학년)
월드컵 축구장
멀리서 보이는
월드컵 축구장 지붕이
패러글라이딩을
보는 것 같다.
네모난 녹색잔디와
분홍, 파랑 의자들이
잘 어울린다.
지금은 텅 비어있지만
월드컵 경기가 열리면
세계에서 모인 사람들의
응원소리로
떠들썩 하겠지.
/ 황현지 (이리부천초등학교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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