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과 비평사에서 한국수필의 세계화를 목표로 수필 본연의 문학적 아름다움과 위상을 밝히기 위해 격월간으로 펴내는 문예지. 9월과 10월호를 통합한 55호.
기획테마 ‘한국 현대 수필의 비판적 읽기’를 주제로 해방전까지 가장 활발하게 활동했던 이경훈 김종균 이보영 장성수 장세진 등 현대수필 1기 작가들의 수필세계를 조망했다.
신작수필에서는 엄현옥씨의 수필 ‘작은 배’ 등 5편을 싣고 이희자씨가 엄씨의 수필세계를 조명했다.
*봄이 오는 소리
40년 교단생활을 하고 늦깍기로 등단한 곽병술씨의 첫번째 시집.(반석출판사)
수필집 ‘돌아본 그 시절’과 ‘고향의 달’을 펴냈던 곽씨는 점점 잊혀져 가는 토속적인 추억을 더듬으며 오랜 경륜이 묻어나는 삶의 향기와 후덕함을 시어 속에 쏟아냈다. 모두 5부에 걸쳐 자연과 인생을 서정적 화음으로 엮어낸 일흔 네편의 시가 실려 있다.
*자연속의 푸른 연정
월간 농민문학에서 시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시인 맹희선씨가 8년만에 낸 첫 시집.(솔과 학)
책장마다 실린 1백9편의 시의 소재는 자연속에서 얻은 것들로 농촌에서 살고 있는 작가의 자연과 교감하는 마음이 잘 담겨 있다.
*산이 와서 새소리 놓고 가네
국회의원 정책보좌관이자 ‘열린시조’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시조시인 이요섭씨가 ‘아침산책’에 이어 펴낸 두번째 시조집.(태학사)
정읍출신인 이씨는 모악산 옥정호 금만경 풍남문 서동 등 향토색 짙은 소재로 산이 있는 풍경과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시를 선보이고 있다. 이씨의 시조에는 눈으로 읽은 관례에서 벗어난 율조가 담겨 있어 소리내 읽을 때 좋은 맛과 색을 느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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