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에서 가야금과 줄풍류를 만나보자.
지난해 6월에 문을 열고 꾸준하게 다양한 문화기획행사를 마련하고 있는 한솔문화공간이 색다른 국악무대를 연다.
안희정 가야금 독주회가 27일 오후 7시 한솔문화공간에서 열린다. 도립국악원교수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이수자인 안씨는 이날 17현가야금소곡(작곡 황병기)과 무겁고 절제된 남성적인 가락인 최옥산류 가야금산조를 들려준다.
특히 클래식음악인 파헬벨의 캐논을 가야금삼중주로 연주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장고는 전북대 한국음악학과 정회천교수가, 최수현(전북대2)과 김영미(백제여대1)이 함께 무대에 선다.
28일 오후 7시에는 ‘도드리’이리향제줄풍류가 공연된다. 국가지정 무형문화재인 이리향제 줄풍류보존회가 연주하는 이날 무대는 거문고와 가야금, 해금 단소 피리 등이 빚어내는 절묘하고 애절한 줄풍류의 선율을 만날 수 있다.
관악기가 중심을 이룬 대풍류와는 달리 현악기를 중심으로 연주되는 줄풍류는 우아한 예술을 즐기는 풍류객들이 손수 악기를 타며 즐기던 조용하고 기품 있는 음악. 지난달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도 선보여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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