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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기자의 눈으로 본 사회부조리 '한국은 지금 몇시인가'



언론의 중요한 특성중 하나가 비판과 견제 기능이다. 우리 사회의 양지와 음지를 오가며 잘못된 것을 기사화, 올바르게 고치려는 기자의 시각은 온화하기 보다는 다분히 비판적이다. 경제위기와 역사적인 남북정상의 만남, 그리고 정치·경제·사회적 혼란상을 기자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문제점과 대안을 적시한 칼럼집이 나왔다.

 

시사주간지 ‘일요시사’의 주필로 있는 서재철씨가 쓴 ‘한국은 지금 몇시인가’.(현재)

 

‘시대를 꿰뚫는 ‘현재’의 눈’을 부제로 99년 3월부터 2001년 10월까지 2년8개월동안 지역 일간지 고정 칼럼란과 일요시사의 ‘일요시평’과 ‘서재철칼럼’에 게재했던 글을 간추렸다. ‘1999년 배반의 계절’과 ‘2000년 우리 사회 어디로 가고 있나’, 그리고 ‘2001년 아름다운 반란’ 등 3부로 나눠 사회적 갈등과 혼돈, 사회적 약자들의 아픔을 객관적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다.

 

저자는 “신문 칼럼의 속성상 시간 제약을 많이 받아 글의 정교함이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지만 급변하던 시기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파헤친 필력이 글 전체에서 돋보인다.

 

우리나라가 지난 수년간 위기를 호기로 활용할 기회를 가졌음에도 이를 살려내지 못했다고 평가한 저자는 코앞의 이권에 눈먼 정치권이 우리시대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만들어냈다고 신랄하게 비판을 가한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상처를 어떻게 치유하고 목표와 지향점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 지 미래의 희망을 제시한다.

 

군산 출신인 저자는 호남일보와 전북도민일보를 거쳐 전주일보 편집국장, 전북매일 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일요시사 주필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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