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전북건축작품 전시회가 7일부터 1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중앙전시홀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각 협회별로 주최해온 제40회 전라예술제의 마지막 무대로 전북예총(회장 김남곤)이 주최하고 (사)한국건축가협회 전북지회(지회장 유응교)가 주관하는 전시회다. 건축가 협회 회원들이 역사와 전통, 미래와 현재 등 다양한 소재를 건축 양식에 담은 작품 40여점을 출품한다.
주거공간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 공공시설, 문화공간, 납골당 등 다양한 건축물이 선보이는 이 자리는 역사적인 고찰과 주거공간 등 미래 도시에 대한 비전을 제시, 관심을 모은다. 특히 전주 풍남문의 마당 활성화 계획안이나 역사적 상처에 대한 도시적 자활 등 전통과 변화를 건축 신사고 개념으로 접근한 것도 이채롭다.
열과 성을 다한 회원들의 노작들로 전북 건축작품의 현주소와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데다 일반인들도 건축작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다.
유응교 회장은 “건축은 모든 예술성을 종합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종합예술”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불혹을 맞은 전라예술제가 잘 마무리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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