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그동안 갈고 닦은 한글과 한문 등 서예작품 50여점과 신흥1백주년기념관 등 95년 건축사사무소 개업후 설계한 건축작품 20여점 등 모두 70여 작품을 선보인다.
서예와 건축이 정(靜)과 동(動)으로 나뉠 정도로 전혀 다른 예술분야지만 그 가운데 예술의 본질적 의미에서 일맥상통함을 찾을 수 있는 자리. 서예가 균형과 흑백의 조화, 공간의 적절한 배열, 그리고 운필의 강약이 있다면 건축에도 면과 선의 조합으로 균형·비례·통일을 이뤄야 한다는 점이 비슷하다.
작가는 “아직 습작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성격이 다른 두 분야를 적절히 조화시켜 종합예술의 새로운 이미지를 찾아볼 생각”이라고 소개했다.
우석대 겸임교수로 있는 작가는 중앙대 건축미술학과 재학시절 동아일보 주최 전국 대학생 휘호대회에서 최고상과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서예공모전에서도 다수 입상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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