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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 만나는 '오즈의 마법사'



어린이 관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오즈의 마법사’에 대한 감동과 의견을 온라인에서 만난다.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이 자체기획한 ‘오즈의 마법사2002’가 온라인사랑방을 개설하고 출연자들은 물론 관객들과의 양방향 교감에 나섰다.

 

다음카페 ‘cafe.daum.net/oz2002’에서는 오즈의 마법사에 출연중인 배우들은 물론 관객들도 회원으로 참여해 오즈나라의 감흥과 여운을 되살리고 있다.

 

지난 1일 개설한 이 카페의 방장은 최경식씨(전북연극협회 사무국장). 오즈의 마법사에서 마법사로 출연중인 그는 출연자들의 우의를 돈독히 다지고 색다른 관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사랑방을 개설했다고 설명한다.

 

온라인사랑방에서는 6일 현재 37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게시판에는 ‘오즈의 나라에는 관객도 많아요’‘양철통과 함께하는 클래식산책’‘귀여운토토 등장!!!’ 등 갖가지 글을 올라와 회원들을 즐겁게하고 있다.

 

특히 이 뮤지컬에 출연하는 배우 50여명 가운데 30여명이 무대경험이 거의 없는 아마추어들인 만큼 다음카페를 통해 전문배우-비전문배우들이 서로의 의견을 나누어 무대의 완성도를 높이는데도 활용되고 있다.

 

‘오즈의 마법사’는 오는 1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평일 오후 3시, 토·일·공휴일 오후 3시와 6시)에서 계속된다.

 

대형 성인뮤지컬에 버금가는 가족뮤지컬이라는 찬사를 얻고 있는 이 작품은 힘찬 타악기와 장난감을 동원한 음악연주, 캐릭터화해서 표현한 갖가지 동물분장, 동화적 분위기를 제대로 살린 무대미술, 순간변신술과 빠른 무대전환 등을 앞세운 연극적 재미와 볼거리가 풍성해 어린이들에게 더없는 즐거운 방학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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