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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속에서 빛이되는.. 아마추어 예술가의 순수함



예술의 생활화를 체득하는 즐거움에 푹 빠져있는 온고을 시민대학 수강생들이 지난 1년간 쌓아온 실력과 정성을 담아낸 전시회를 열고 있다.

 

4일부터 10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온고을시민대학 수강생 작품전. 서예를 비롯해 수묵화 생활도예 서양화 한지아트 종이접기 문예창작 등 7개반 수강생 1백여명이 실력을 한껏 발휘한 작품 3백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작품은 전문 작가들의 예술성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에 못지 않은 훈훈한 감동을 전한다. 수강생들이 정성과 노력으로 담아낸 아마추어의 소박함과 순수함이 작품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덕분이다.

 

풍경과 정물을 그대로 옮겨내는 노력을 고스란히 캔버스에 담아낸 유화와 생활속 여유를 다시 찾게 하려는 종이꽃 작품들, 실용성과 함께 아름다움을 생각하며 흙을 빚었을 도자기 작품들, 그리고 수묵화 전공 수강생들이 처음 붓을 잡았을 때의 떨림을 녹여낸 문인화 등 작품성향도 다양하다.

 

온고을 시민대학은 전주시가 시민들의 사회교육을 위해 99년 전주시립도서관에 개설한 평생교육의 현장이다. 지역사회의 올바른 역사인식과 건전한 여가활동, 평생교육 실천이 목표인 이 대학은 완산과 금암, 인후, 삼천 도서관에서 3월부터 12월까지 모두 17개 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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