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를 훌쩍 넘긴 노시인 김민성씨(75)가 40여년 문인생활을 정리한 ‘김민성 시전집’을 펴냈다.
김씨가 한데 엮은 시집만 모두 7권.
지난 86년 이후 펴냈던 ‘파도가 밀려간 뒤’(친우출판사·86), ‘그 끝없는 일렁임 속에’(고글출판사·91), ‘바다 우는 소리’(한국시사·93), ‘다른 하늘 다른 바다’(고글출판사·94), ‘눈물이 핑도는 간주곡’(솔출판사·96), ‘동진강 아으리랑’(고글출판사·97), ‘내리막 길 여행을 떠나며’(에디터사·2000) 등. 변산반도를 터삼아 자연과 인생을 노래한 시 5백여편이 그의 오랜 문학생활과 삶의 궤적을 이야기한다.
사진작가로도 알려진 그가 시와 사진과의 만남을 시도한 ‘그 끝없는 일렁임 속에’는 일반 시집과는 다른 묘미를 준다. 변산반도의 절경과 천진난만한 어린아이들, 한껏 멋들어지게 폼을 잡은 여자와 촌로 등 다양한 사진 속에 담아놓은 시어들이 이채롭다.
변산을 바라보며 고희가 넘도록 변산자락에서 살아온 그의 고향사랑과 그가 체험한 삶과 죽음, 인생의 희노애락, 삶과의 교류 등을 단숨에 들여다 볼 수 있다.
부안여중고교재단이사장과 부안문화원장을 지내고 있는 작가는 60년 ‘자유문학’으로 등단했으며 시집과 수필집을 다수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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