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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새로나온 책



* 전경목 '우반동'

 

전경목 학예관(전북대 박물관)이 펴낸 책. 부안군 보안면 서남쪽에 자리한 우신리와 우동리의 옛이름 우반동과 우반동 김씨의 역사를 고문서를 통해 조명했다. 한 지역과 가문의 역사를 충실히 복원하는 의미를 넘어 조선후기의 향촌사회사와 일상생활사를 조망하고 있다.(신아출판사)

 

* 장세진 '나도 잡아가라'

 

현직 교사인 장세진씨(한별고)가 교육현장에서 몸으로 부대낀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쓴 산문집. ‘침묵은 금이 아니라 똥’이라는 명제를 앞세워 사정없이 추락해버린 교권, 말만 요란한 교육개혁 등 어느 것 하나 나아지는 것 없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던지는 쓴소리다.(신아출판사)

 

* 문정자 '동국진체 탐구'

 

김제 출신인 문정자씨(단국대 한문교육과 강사)가 조선 최초의 서론인 옥동 이서의 ‘필결’과 원교 이광사의 ‘서결’을 분석한 책. 옥동과 원교의 생애와 사상적 기반, 문학에 대한 기본 인식과 시각을 다루고 있다. 동국진체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방법이 진지하게 다가온다.(도서출판 다운샘)

 

* 주봉규 '떠도는 자를 위하여'

 

환갑을 맞는 시인 주봉구씨가 그간 발표한 시 60편을 모아 발간한 시선집. 시화전 노래로 불려진 시와 영역된 시들도 함께 실렸으며 그동안 펴낸 4권의 시집에 딸린 해설과 서평을 묶은 것도 이채롭다.(신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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