暴得者暴亡, 强取者必後無功.
폭득자폭망, 강취자필후무공.
갑자기 얻은 사람은 갑자기 망하고 강제로 취한 사람은 반드시 뒷날 별다른 공이 없다.
《사기(史記)》〈龜策列傳〉에 나오는 말이다.
세상이 시끄럽다보니 정도(正道)니 근본(根本)이니 하는 말들은 그 권위를 잃은 지 오래고 우리 주변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사람들을 많이 있다.
요즈음에는 '○○○게이트'라고 불리는 게이트의 이름도 다 알 수 없을 정도로 부패와 부정의 이름들이 연이어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의식 속에는 우리나라가 '부패국가'로 인식되어 있고 상당수(20%이상)의 청소년들은 이미 뇌물에 대해서 '필요하면 쓰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중요한 사실은 정도(正道)가 아닌 방법으로 얻은 것은 결국 다 잃게 된다는 점이며 설령 얻은 것을 잃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 얻은 것이 공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욕으로 남아서 두고두고 웃음거리가 된다는 점이다.
불과 몇 년 전에 우리는 포승으로 묶인 채 구치소로 향하는 전직 대통령들을 보았다. 그 대통령들에게 있어서 대통령을 했다는 사실이 역사에 공으로 남을까? 욕으로 남게 될까?
몇 십, 몇 백 년 후의 사극(史劇)에서 묘사될 그들의 모습을 생각해 보자. 비록 어렵지만 우리가 가야할 길이 어떤 길인지가 자명해 질 것이다.
暴:사나울 포. 갑자기 폭 得:얻을 득 强:굳셀 강 取:취할 취 功:공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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