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극의 일인자 임진택씨(51)가 ‘목소리’(Voice)를 주제로 삼은 올해 소리축제의 실질적인 책임을 맡게됐다.
2002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위원장 천이두)는 예술총감독에 임진택씨를 내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 10일 연구위 회의를 통해 총감독후보로 임씨를 비롯한 3명의 후보를 선정, 그중 임씨를 최종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21일 오전 조직위총회의 승인을 거쳐 총감독으로 확정된다.
김제가 고향인 임씨는 전주북중과 경기중·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 TBC PD를 거쳐 전통연희에 기반한 ‘마당극’이론을 제공하면서 연출을 시도한 문화운동 1세대. 판소리의 예술적 가치를 발견, 정권진명창을 사사한 소리꾼으로 지난 70∼80년대 ‘똥바다’‘오적’등 창작판소리로 독보적인 경지를 열었다.
지난 97년과 98년 경기도 과천에서 열린 세계마당극큰잔치 집행위원장과 2000년 서울시 주최 세계통과의례페스티벌의 수장을 맡았으며 전국민족극운동협의회 의장과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현재 남양주세계야외공연축제 집행위원장, 대전월드컵 문화행사 총연출을 맡고 있다. 이지역에서도 지난 99년 전북도립국악원의 창극 ‘비가비명창 권삼득’총연출을 맡았으며 99년 전주세계소리축제 추진위원장으로 활동, 소리축제와는 실질적인 인연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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