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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학교] 익산 왕궁중, 겨울공부방 학생.학부모 호응



농촌지역에서 서당식 겨울공부방을 운영하는 학교가 있어 화제다. 도시학생들에 비해 학원 수강 여건 등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 학생들을 위해 익산왕궁중이 방학중 겨울공부방을 열어 농촌지역 학부모들의 자녀 공부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이학교 홍성춘 영어과 교사가 지난달 26일부터 열고 있는 겨울공부방에는 1, 2학년생 25명이 참여해 학습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하루 8교시로 진행되는 겨울공부방 교육과정은 영어·수학·교양독서·독후감 발표 등으로 편성됐다.

 

스스로 학습과제를 정해 교사의 확인을 받는 형식을 취해 옛날 서당식 교육방법과 오늘의 개별화 학습방법을 혼합시킨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게 학교측의 이야기.

 

배정욱 학교운영위원장은 “홍교사가 지난 여름방학중에도 하루도 쉬지 않고 학교에 나와 무료 여름공부방을 운영해 3학년 학생들의 학업을 도와주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등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분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정완 학교장도 “우리 사회 공교육이 흔들린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지만 교육은 학교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방학중에도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홍교사와 같은 분이 있어 학교와 교사에 대한 사회 믿음이 계속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부방에 참여하는 1학년 장태훈군은 “나태해지기 쉬운 방학기간 선생님과 함께 학교에 있는 것만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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