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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정호 법무부장관



신임 송정호 법무부장관은 29일 “법무 검찰의 개혁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장관은 이날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수사를 수사답게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등 내부기강을 바로 세우는 개혁작업을 차근차근 실행할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소감은.

 

-어려운 때 중책을 맡아 무엇보다 책임감이 무겁다. 법무와 검찰은 30여년 동안 근무한 곳이라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뜻을 같이하면 잘 될 것으로 생각된다.

 

△언제 연락을 받았나.

 

-오늘(29일) 아침에 전화로 연락을 받았다.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현안은.

 

-우선 법무·검찰의 개혁을 완성해 나가는 것이다. 차근차근 실행해 나갈 것이며 내부기강을 바로 세우겠다. 앞으로는 수사를 수사답게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일신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양대선거를 엄정하고 공정하게 치르는 한편 국제행사인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 게임이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힘을 쓰겠다.

 

-검찰인사는.

 

△미뤄졌던 인사를 조만간에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능력과 인격을 종합해서 합리적으로 단행할 계획이며 모두가 수긍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향에 한마디.

 

△많은 후원을 해주신 고향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저를 아껴주신 고향 어르신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프로필/

 

조용하고 합리적인 성품의 외유내강형. 고향을 떠나온지 오래됐지만 각종 재경 전북출신들의 모임이나 행사에는 꼭 참석하는 등 고향에 대한 사랑이 매우 깊다.

 

검찰 재직시 원칙에 입각한 일처리로 퇴직후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검사장 등 간부 재직시에는 검사들의 수사에 간섭하지 않아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

 

조직 상하간의 인화를 중시하면서도 공사를 엄격히 구분하는 깐깐한 스타일로 집무실에서도 양복 상의를 절대 벗지 않고 소파에도 잘 앉지 않을 정도로 자기관리에 엄격하다.

 

과거 정권시절 크게 빛을 보지 못하고 전주 광주 부산지검장 등 일선 지검장만 두루 거치는 등 소외받았다.

 

부친을 따라 가족들이 호영남을 옮겨다녔으며 동생인 송철호 변호사는 부산고를 졸업했다. 아들은 현재 중앙 언론사 기자로 활동중이다.

 

부인 김초원(57)씨와 사이에 3남을 두고 있다.

 

△익산(60) △남성고-고대법대 △사시 6회 △서울지검 공판부장, 서부지청장, 전주 광주 부산지검장, 법무부 보호국장, 법무연수원장, 대통령자문 반부패특별위원, 중앙선거관리위원,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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