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군민 운동을 비롯한 상당수 지역 캠페인이 제대로 실효를 거두지 못한채 전시행정의 표본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들 캠페인이 지자체단체의 시책에 따라 추진돼 오고 있으나 시작만 요란할 뿐 당초 기대와는 달리 용두사미격에 그치고 있다.
장수군의 경우 지역발전과 지역경제화 활성화를 위해서 외지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각급 기관단체나 공직자들에게 내고장 주민등록갖기 운동과 관내에서 운행하고 있는 차량 가운데 외지에 등록된 차량의 차적 옮기기 운동을 전개해 왔다.
또한 지난 97년 이후 경제난이 가중되자 장수군은 각급 공직자들이 카풀제로 에너지 절약 및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카풀제 운동도 펼쳤다.
그러나 이같은 캠페인을 전개한지 수개월에서 길게는 해를 넘긴 것들도 있지만 대부분 시작만 요란했을 뿐 기대에 미치지 못한채 흔적도 없이 사라져 주민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져 가고 있다.
실제로 차적 옮기기를 비롯한 각종 절약운동이 시일이 지날수록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사실상 실종된지 오래되고 에너지 절약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된 카풀제도도 손에 꼽을 정도에 그치고 있다.
주민들은 “일부 캠페인이 실효가 미흡하고 전시효과 수준에 그치고 있다”면서 “실질적인 효과를 세우기 위해서는 기관단체장의 분명한 의식과 행사의 연속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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