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문화진흥원(이사장 이상칠)은 전주시로부터 수탁받은 전주공예품전시관과 전주명품관을 4월 중순에 개관, 운영에 들어가는 것을 비롯 2002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상칠이사장은 14일, “전주예총과의 갈등을 빚었던 종이문화축제를 올해 유치하지 않겠다”며 “올해는 전시관과 명품관 개관준비와 운영에 온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근 논란을 빚어온 종이축제 주최권 문제는 이로써 일단락된 셈이다.
진흥원은 올해 주요사업으로 전시관과 명품관 운영을 통해 공예 및 관광문화상품 개발 및 경쟁력 제고와 함께 한지공예의 현대화·대중화·저변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 공예의 새로운 문화 상품 및 유통개선을 통한 공동 브랜드를 개발하고 생산자·작가·학계의 역량을 한데 모으는 공예조직을 운영할 방침.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전주공예와 한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예관과 쉼터, 공예체험관, 공예명품점, 공예생활점 등으로 나눠 운영하고 전주명품관의 경우 도내 특산품과 관광기념품, 전주문화상품을 판매하는 상가로 특화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시설이 완공되는 3월 5일까지 상설전시관의 소프트웨어 및 장비 설치를 완료하고 한달여동안 시험가동을 거쳐 4월 중순께 개관한다.
공예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공예아카데미와 공예문화교실 등 교육 및 체험관광은 물론 민속장처 보름장과 제1회 태조로축제, 공예마당 축제 등 전통민속놀이와 전통공연을 재현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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