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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入養은 행복을 더해줍니다'



길거리에 버려지는 아이들. 지난 한해동안 버려진 도내 아동수는 모두 1백84명으로 2000년의 1백75명에 비해 증가한 수치다. 사랑을 받으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행복을 누려야 할 아이들이 가정과 사회의 무관심속에 버려지고 방치되고 있는 셈이다.

 

소외된 아이들에게 가정을 되찾아 준 사회복지 법인 홀트아동복지회 전북아동상담소(소장 서경숙)가 경원동에서 중화산동으로 자리를 옮겨 제2의 도약을 위한 걸음을 힘차게 내딛는다.

 

77년 1월 28일 전주시 경원동에서 국내입양과 해외입양을 추진해온 전북아동상담소는 지난 7일 전주시 중화산동 2가 전주영아원 2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입주예배를 가진 것.

 

사무실 이전을 마친 전북아동상담소는 올해를 국내입양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는다. 상담소가 지난 한해동안 미혼부모 상담을 통해 국내입양한 아동은 모두 30명. 2백만명을 넘지 않은 전북인구와 농도(農道)인 점을 감안하면 결코 적은 수치는 아니다.

 

하지만 전통과 보수성이 강한 전북지역의 특성상 양부모들이 입양사실을 꺼려, 아동복지 차원보다는 양부모 중심의 비공개 입양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것.

 

이에 따라 입양부모들의 인식변화를 유도하고 국내입양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서 일반인들에게 입양이 특별한 행동이 아니고 자연스러운 아동복지 실현이라는 인식변화를 도모하는 사업들을 벌여나간다. 전주와 군산 익산 등 3개 시지역에 국내 입양을 알리는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국내입양 홍보 캠페인을 통해 인식변화를 유도하고 양부모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도내 저소득가정의 중고등학생 18명을 선발해 1천여만원을 지원하는 등 개소후 지금까지 모두 6백22명에게 1억5천여만원을 전달한 상담소는 올해에도 후원상담과 장학사업도 지속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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