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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하천제방사업 생태계 '멍든다'



장수군 관내에서 실시하는 각종 하천 제방사업이 생태환경을 무시한 채 이뤄지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장수군은 장마 때 하천 제방이 유실되면 돌망태나 콘크리트 호안불록 공법만 사용하고 있다.

 

또 하천바닥 준설작업 때에도 바위나 토사를 불도저 등 각종 장비를 동원해 깨끗하게 걷어내는데만 치중해 물고기와 개구리 등 양서류의 서식처가 갈수록 없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준용하천인 장수읍 노하숲과∼왕대마을으로 흐르는 장수천 구간의 제방사업이 호안불럭 공법으로 사업을 실시해 지적 되었으며 이곳 역시 하천바닥을 정리해 생태계 파괴는 물론,자연경관도 해치고 있다는 주민들의 지적이다.

 

실제로 장수읍 수분천의 경우 소하천 제방이 석축으로 정비하고 있어 어류 등이 서식하지 못함은 물론 자연경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군 건설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하천제방의 공법은 콘크리트 호안불록이나 돌망태로 시공하는 방법으로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연석을 이용한 제방쌓기 등은 사업비 등의 문제로 채택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말끔히 정비된 장수군 관내 준용하천 및 소하천은 홍수 때 물흐름은 빠르지만 물고기가 서식할 곳은 찾아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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