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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학교] 글마당



                          내 짝궁

 

 

내 짝꿍은
장난치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때로는 같이
장난치기도 한다.

 

 

하지만 내 짝꿍은
나를 재미있게 해 준다.

 

 

재미있게 해 주는 내 짝꿍은
내가 울 때 얼른와 달래준다.

 

 

나를 언제나 달래주고 웃겨주는
내 짝꿍이 제일 좋다.
내 짝꿍은
언제나 환한 미소를 지어준다.

 

   / 김지애 (전주팔복초교 6년)

 

 

 


                         우리 엄마 얼굴

 

 

우리 엄마 화나면
‘어흥’
볼 때마다 무서운
호랑이 얼굴이 되고요.

 

 

우리 엄마 웃으면
‘방긋’
볼 때마다 아름다운
꽃순이 엄마 되지요.

 

 

우리 엄마 마음속엔
호랑이가 사는 숲 속이 있고
꽃이 사는 꽃밭도 있나 봐요.

 

 

나를 사랑하는 엄마는
변신을 잘해요.

 

   / 조은주 (전주교대 전주부설초교 3년)

 

 

 


                         겨울바다

 

 

 

바닷가에 가면
갈매기 소리
파도 소리
뱃고동 소리가 들린다

 

 

끼룩 끼룩
쏴∼∼쏴∼∼
우웅∼∼우웅∼∼

 

 

모래톱에 올라
수평선을 오래도록
바라본다.
바닷가에 갔다가
주워온 소라에서 들려오는
겨울바다의 소리가 그립다.

 

   / 이연주 (전주교대 전주부설초교 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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