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축제 주최·주관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던 전주예총과 한지문화진흥원이 2002전주종이축제의 성공개최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전주예총과 한지문화진흥원은 올해 종이축제를 위해 실행위원회를 구성,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심의하며 내년부터는 종이축제 추진을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설립키로 했다.
실행위원회는 진동규 전주예총회장을 비롯해 이강안 전주시문화예술과장, 나종우 원광대교수, 김치현 전주예총부회장, 이태영 전북대교수, 한지공예가 김혜미자·이유라씨 등 모두 7명이다. 실행위는 7일 오후 2시 전주 소프트웨어지원센터 17층 회의실에서 만나 올해 종이축제 기본행사 계획을 논의한다.
진동규회장은 6일 전주예총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종이축제는 전주예총이 주관하지만 내년부터는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종이전문가와 업계, 학계, 행정 등이 동참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진회장은 또 “전주시민 모두가 껴안아야 할 전주종이축제를 놓고 두 단체가 주도권 싸움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며 “각계의 의견을 수렴, 전주종이를 전통문화유산으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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