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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地選 앞두고 각종 민원 '봇물'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봇물 양상을 띠고 있다.

 

민선자치시대 출범이후 자치단체의 제정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소지역 이기주의에 편승한 일부 주민들의 무분별한 요구사항들은 자치단체가 제대로 수용할수 없는 것들이 많아 자치단체와 주민간의 불협화음 심화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장수군의 경우 해마다 1월 초순이면 군 관계자들이 7개읍·면 순방해 여론을 청취하는  ‘주민과의 대화’를 개최하고 있다.

 

이같은 주민과 대화의 자리에서는 지역주민들의 각종 민원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금년의 경우 지방선거를 앞둔 탓인지 두드러진 양상을 띠고 있다.

 

경지정리, 소교량사업, 마을안길 확·포장공사, 마을회관 건립 등과 관련돼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민원해결을 위해서는 엄청난 예산이 수반되나 재정이 열악한 군형편으로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이다.

 

따라서 군은 지역주민들의 민원요구에 제때 부응하지 못해 실망감을 주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실정으로 능률적이고 소신있는 자치행정을 펴는데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자치단체나 군의회에 접수된 주민요구 사업들에 대해 주민들을 이해시키고 조정하는 완충기능 역활을 감당할 수 있는 민원기구를 마련하는 방안도  자치행정 능률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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