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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기독교 아버지학교운동 본부.. 가정의 주춧돌 바로 세우기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아버지 권위 회복과 가정 올바로 세우기를 목표로 추진 중인 ‘아버지학교운동’이 도내 시·군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기독교단체인 아버지학교운동본부 전북지부(지부장 조용호 장로)는 오는 16일 정읍을 시작으로 군산 익산 김제 등 도내 4개 시·군지역에서 아버지학교를 개설, 운영한다.

 

아버지학교 개설을 계기로 이들 시·군에 지부도 결성돼 지속적인 운동을 추진키로 했다.

 

이 학교는 날로 심각성을 더해가는 가정해체 문제는 가정 내 아버지의 역할 부재 및 혼란에서 비롯된다는 문제인식에서 출발한 기독교 평신도 운동.

 

가정 내에서 아버지의 구체적 사명과 역할을 가르쳐 권위를 회복시키고 나아가 올바른 가정을 세울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로 지난 95년 서울 두란노서원에 처음 개설된 후 국내·외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도내에서는 지난 2000년 전주에서 제1기 아버지학교가 개설된 후 4차례 교육을 통해 4백여명이 수료했다.

 

이 번에 개설될 교육은 모두 4주 과정(매 주 토요일)으로 아버지의 영향력, 남성, 사명, 영성등 4개 주제로 구성돼 있으며 강의와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 참석자들과의 친교시간, 찬양과 비디오 상영, 간증과 인터뷰를 통해 프로그램을 더욱 심화했다.

 

특히 자신의 아버지 자녀 아내에게 편지쓰기, 가족과의 데이트, 가족을 사랑하는 이유 20가지 쓰기 등 과제물을 제시,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실질적으로 가정에서 변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전주에서 2기 과정을 수료한 조성연씨는 “이 교육과정을 통해 가정의 소중함과 아버지로서의 사명, 역할을 다시 한 번 깨닿게 됐다”며 “특히 신혼 때 보다도 더 애틋한 부부관계를 회복해 매일 매일이 즐겁다”고 말했다.

 

기독교 신도는 물론 비신도들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 10만원. (220-2130, 2672).

 

한편, 아버지운동과 별도로 어머니학교운동본부에서도 다음 달 2일부터 매 주 화요일 익산 신광교회에서 어머니학교를 도내 최초로 개설할 예정이다.

 

김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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