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밭두렁 소각이 예전부터 관행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으나 효과보다는 자칫 산불로 연결돼 피해가 크게 발생되고 있어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산불로 인한 산림피해는 물론 자연생태계 파괴로 농산물 재배에 좋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논·밭두렁 태우기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4일 천천면 춘동과 산서면 평촌마을 야산 밭에서 잡초 및 병해충을 제거하기 위해 소각을 하다 불길이 야산으로 번져 산불이 발생, 야산 2ha 정도를 태우고 진화됐다.
논·밭두렁을 소각행위는 논·밭두렁에 서식하는 병해충을 없애기 위한데서 비롯되고 있으나 이처럼 부주의로 산림피해와 함께 자연생태계 파괴로 이어지는 결과를 종종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이모씨(53 장수읍 대성리)는 “ 병해충으로 인한 농사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오래전부터 봄철에 논·밭두렁 태우기를 실시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농업 전문가는 ”농약사용 거의 없던 80년대이전에는 논·밭태우기가 효과가 있었지만 농약사용이 보편화된 현재는 불필요한 행위나 다름없게 됐다“고 밝혔다.
또 논·밭두렁을 태움으로써 오히려 병해충의 천적까지도 소멸돼 병해충 발생을 더욱 불러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군 산림과 관계자는 ”논·밭두렁을 태울 경우 군에 연락해 진화대원 및 공익요원과 함께 나서도록 해 산불위험을 줄여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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